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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곡역 "아구 지리" 맛집 [아구와 해물 마을] 방문 후기

서울 맛집

by colorevent 2020. 6. 5.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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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점심과 저녁 식사로 최고인 아귀 전문 음식점 한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귀 음식이라고 하면 흔히들 매콤한 아귀탕이나 아귀찜을 생각하시겠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아귀 음식은 매콤한 빨간 양념의 아귀탕과 아귀찜과는 전혀 다른 "아구 지리"입니다.

 

"아구 지리"라는 단어가 다소 낯설게 느껴지시거나 무슨 음식인지 잘 모르실 텐데요.

 

저 역시 이번에 식당 방문을 하기 전까지는 처음 들어보는 단어이기도 했고,

 

난생처음 먹어보는 음식이기도 했습니다.

 

최근 어머니와 함께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서 집 근처 여러 식당들을 몰색 하던 중에

 

지인들로부터 이곳을 추천받아 한번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음식점의 가게명과 위치 그리고 전화번호 등의 기본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가게명 = 아구와 해물 마을

 

- 문의 = 02.943.4477 / 010.6476.6288

 

- 운영 = 11:30 ~ 22:00

 

- 주소 = 서울특별시 성북구 하월곡 2동 27 - 09, 지하철 6호선 월곡역 2번 출구 뒤편

 

 

 


 

 

오늘 소개해드릴 아귀 요리 전문점 "아구와 해물 마을"은 지하철 6호선 2번 출구로 나오시면,

 

배스킨라빈스 매장을 지나쳐 조금만 걸어가시면, 파리바게뜨 매장이 있는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우선 2층으로 올라가서 식당에 자리를 잡고 식당 내부를 살펴봤습니다.

 

생각보다 식당 내부는 크지 않았지만,

 

아담한 크기의 실내에 테이블과 의자로 세팅되어 있어서 편하게 앉아 먹을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또 음식을 조리하는 주방 내부를 전부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서 신선한 재료들을 사용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자리를 잡은 후에 어떤 음식을 주문할지 메뉴판을 보면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처음에는 해물탕을 주문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식당 주인분께서 처음 오신 거 같다며 "아구 지리"를 적극적으로 추천해주셨습니다.

 

사실 "아구 지리"라는 단어를 이날 처음 들어 봤기 때문에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식당 주인분께서 "아구 지리"는 진짜 신선한 생아귀로만 만들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에

 

아무데서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라고 말해주셨습니다.

 

결국 저희는 난생처음 들어보는 "아구 지리" 小를 주문해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아구 지리"를 주문하면 여러 반찬들과 함께 눈으로 보기에도 정말 신선해 보이는 생아귀가 냄비에 가득 담겨 나옵니다.

 

하지만, 사실 저는 주문해서 나온 "아구 지리"를 처음 봤을 때 까지는 이게 과연 음식인가 할 정도로 난감했습니다.

 

육수와 콩나물 위에 깨끗하게 손실된 신선한 생아귀가 얹어 있었지만,  

 

생아귀의 간과 여러 부위들을 눈으로는 처음 봤기 때문에 약간은 징그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구 지리"가 나오고 나서 곧바로 여러 반찬들이 추가로 준비되어 나왔습니다.

 

 

 

주무한 "아구 지리"의 육수가 팔팔 끓기 시작하면,

 

 

 

주인분께서 직접 집게와 가위로 생아귀 손질과 함께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셔서

 

딱히 저희가 해야 할 건 없었습니다. 

 

 

 

아귀 손질 마무리 후에 육수가 좀 더 팔팔 끓어 생아귀가 적당히 익기 시작하면,

 

추가로 미나리를 넣고 조금 더 끓였습니다.

 

 

 

아귀 손질에서 마무리까지 주인분께서 직접 전부 다 해주셔서 편하게 기다리시면 됩니다.

 

그리고 미나리 숨이 죽자 이제 먹어도 된다며 먼저 먹어야 할 부위를 말씀해주셨습니다.

 

솔직히 저는 마지막에 빨간 양념이나 다른 양념이 추가로 더 들어갈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추가로 아무런 양념이 들어가지 않아서 약간은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과연 저 하얀 육수에서는 무슨 맛이 날것인가 또 비리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속으로 "오늘 점심은 망했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우선 추천해주신 아귀의 간과 내장 부분을 먼저 먹어 봤지만,

 

식감은 말랑말랑한 젤리 느낌이었고, 솔직히 맛은 무슨 맛인지는 잘 몰랐습니다.

 

다음으로 아귀의 다른 부위를 국물과 함께 먹어 봤습니다.

 

그런데 생각 외로 칼칼한 육수와 함께 아귀가 정말 맛있었고,

 

콩나물과 미나리 또한 칼칼한 육수와 정말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매운 고추가 "아구 지리" 사이사이에 들어가 있어서 매콤한 맛을 느낄 수 있었고,

 

다른 비법 양념을 사용하셨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싱싱한 아귀의 덕도 있는 거 같았습니다.

 

  

 

이날 처음 먹어 본 "아구 지리"는 매운 청양 고추 덕분에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육수와,

 

그냥 눈으로 보기에도 알 수 있었던 신선한 아귀 덕분에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아귀 요리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주문한 "아구 지리"를 어느 정도 다 먹고 난 후에 육수가 조금 남아있을 때,

 

추가로 국수나 볶음밥을 주문할 수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다행히도 한국인이라면 탕 요리에 빠지지 않고 주문해서 먹는 볶음밥을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볶음밥 주문하자 조금 남아있던 콩나물과 미나리 그리고 육수에 공깃밥과 양념, 김가루 등을 넣고 볶아 주셨습니다.

 

 

 

탕 요리인 "아구 지리"를 시작으로 볶음밥까지

 

처음 먹어보는 아귀 요리였지만,

 

이날 점심으로 정말 신선하고 맛있는 아귀 요리를 먹었던 하루였습니다.

 

매콤한 아귀찜, 아귀탕 외에 색다른 아귀 요리를 찾으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리셔서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아구 지리" 드셔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럼 이번 "아구 지리" 후기 글은 여기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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