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국내외의 다양한 커피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여러 산지의 원두를 직접 추출해 마셔보기 위해서 선택한 브랜드,
프레이저 커피 (FRASER COFFEE)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프레이저 커피 (FRASER COFFEE)는 숲과 바다, 해변, 자연이 어우러진,
지상 낙원이라 불리는 프레이저 아이랜드를 모티브로 시작된 브랜드라고 합니다.
이번에 제가 선택한 해당 브랜드의 싱글오리진 원두는 바로, "과테말라 핀카 엘 인헤르탈" 입니다.
프레이저 커피 (FRASER COFFEE)에서 구매한 이번 과테말라 원두의 경우,
풍부하면서도 꽉 찬 바디감, 밀크 초콜릿과 오렌지의 상큼함이 잘 어울리는 커피,
달콤함과 은은한 시트러스 향기가 서로 조화롭게 맴도는 커피라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해당 원두를 추출하기에 앞서,
최대한 동일한 조건에서 추출한 다양한 산지의 커피 향과 맛을 비교해 보기 위해서,
원두 품종, 로스팅 단계, 추출 온도만 다르게 적용하고 클레버 (Clever)로 추출했습니다.
※ 해당 브랜드에서 따로 추천해 준 추출 온도가 없었기 때문에 우선 아래와 같이 추출해 봤습니다.
우선, 이번에 구매한 프레이저 커피의 "과테말라 핀카 엘 인헤르탈"의 경우,
최근에 소개해드렸던 프레이저 커피의 디카페인 디카프리오 보다는 원두의 색상은 연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홀빈 = 흙냄새, 구운 아몬드, 호두, 땅콩, 마늘
- 분쇄 원두 = 구운 아몬드, 호두, 땅콩, 견과류, 연한 달콤함
해당 원두를 추출하기에 앞서 추출에 필요한,
클레버, 클레버 필터, 서버, 저울, 교반 스틱 등을 준비하고,
뜨거운 물을 사용해서 클레버와 잔을 린싱 / 예열하고 사용한 물은 버립니다.
추출 직전에 분쇄한 원두를 클레버 안쪽에 넣은 후에 평평하게 만들고,
사전에 설정한 추출 레시피를 바탕으로 물 95℃, 280g을 한 번에 붓습니다.
이어서, 바로 초시계로 추출 시간을 측정합니다.
분쇄된 원두와 뜨거운 물이 서로 잘 섞이도록 교반 스틱을 사용해,
시계 방향으로 5번, 반시계 방향으로 5번씩 돌려줍니다.
클레버 (Clever)에서 커피가 추출되는 시간 동안,
온도가 최대한 변하지 않도록 클레버 뚜껑으로 닫고 총 2분 30초간 기다립니다.
추출 시간 2분 30초가 경과하면 바로 클레버를 서버 위에 올려,
클레버 안쪽의 추출된 커피를 모두 서버에 배출합니다.
우선, 새로 구매한 원두를 처음 추출할 때 사용하는 추출 기구,
■ 클레버 (Clever)의 경우, 아래와 같은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첫 입에서는 오렌지의 부드러운 산미, 가벼운 바디감,
후미 (Aftertaste)에서는 연한 생강 맛을 느낄 수 있는 마시기 편한 커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클레버 (Clever) 이외에도 자주 사용하는 러브라믹스에서 제작한,
추출 속도가 느리고 진한 커피를 추출할 수 있는 스트롱 드리퍼로 추출해서도 마셔봤습니다.
■ 스트롱 드리퍼의 경우, 아래와 같은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오렌지의 부드러운 산미, 클레버보다는 조금은 무게감 있는 바디감과 조금은 진한 농도
↓
오렌지의 밝고 상큼한 산미와 약한 바디감을 가진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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