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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선술집 "청량회관" 방문 후기

서울 맛집

by colorevent 2020. 3. 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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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연인 또는 친구들과 술 한 잔 하기 좋은 선술집 한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얼마 전에 정말 오랜만에 친구들과 모여 저녁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 금방 헤어지기 아쉬웠던 저희들은 술 한 잔을 더 하기 위해서 여러 술집들을 알아보았지만,

 

저희가 저녁 식사를 한 근처에는 괜찮은 술집들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친구 한 녀석이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선술집 한 곳이 있다며 저희를 그곳으로 안내했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방문한 곳은 "청량회관"이라는 상호명의 아담한 선술집이었습니다.

 

선술집이 의외로 주택가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찾는데 조금은 어려웠습니다.

 

"청량회관"을 방문하실 때는 GPS를 이용해서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청량회관]

 

- 주소 = 서울 동대문구 제기로 36길 31 1층 / 청량리역 3번 출구에서 610m 

 

- 운영 = 월요일 휴무 / 18:00 ~ 02:00

 

 

 

GPS를 이용해서 방문한 "청량회관"의 첫 느낌은 "주택가 안에 선술집이 있네??"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청량회관" 주변을 모두 빌라와 일반 가정집들이 둘러싸고 있기도 했지만,

 

가로등과 조명이 거의 꺼져 있어서 암흑과도 같은 느낌을 주는 골목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가게 안의 조명도 전등 몇 개만을 켜 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일반 술집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청량회관" 안으로 들어가 보니 손님들이 꽤 있어서 기다려야 했고,

 

약간의 어두운 조명 덕분에 가게 안 분위기는 아늑하고 술 한 잔 하기에 괜찮은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저희는 가게 밖에서 10분 정도 기다린 후에 들어갈 수 있었고,

 

운이 좋게도 주방 바로 앞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자리에 앉으면서 본 주방은 모든 식기들이 보이도록 개방형 형태로 되어 있었고,

 

주방의 청결도와 식기 정리는 정말 깔끔하고 깨끗하게 정리, 정돈되어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자리에 앉자마자 본 메뉴판은 정말 지금까지 제가 봐왔던 여러 식당과 술집들의 메뉴판과는 완전히 달라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청년회관"에서 판매하는 모든 음식과 가격이 "이력서"에 적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력서"를 메뉴판으로 사용할 거라고는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식당의 오픈 날짜와 주소 그리고 메뉴 이름에서 가격까지  

 

지금 생각해보니 "이력서"라는 단어가 정말 잘 어울리면서도 참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저희는 저녁으로 감자탕을 푸짐하게 먹고 왔기 때문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만큼의 안주로 구성된 "참치한상"을 주문했습니다.

 

"참지한상"을 주문하고 나서 직원분이 나무젓가락과 일본풍 느낌의 무늬와 그림으로 된 식기들로 세팅을 해주셨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참치한상"은 1~2인이 간단하게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양만큼의 참치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비록 1차에서 친구들은 간단하게 술 한잔씩을 마시고 오기는 했지만,

 

"청량회관"의 분위기와 안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 잔씩 더 마시기로 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처음 보는 술이 있어서

 

저희는 "한라산" 소주와 "연남연가"라는 18도 사케풍 증류주를 주문해서 함께 먹었습니다. 

 

 

 

그리고 직원분이 테이블 앞에 있는 작은 초를 켜주셔서 분위기가 한층 더 좋았습니다.

 

저희 모두 남자들끼리 와서 조금은 민망했지만,

 

연인 분들이 오시면 음식 맛도 좋고 매장 안 분위기도 좋아서 정말 좋을 거 같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소소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저희 음식을 모두 세팅해 주셨던 직원분이 친구들과 보기 좋다며 사진 몇 장을 찍어주셨는데요.

 

부끄러워서 친구들과 제 얼굴은 가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비록 제가 "청량회관" 외관과 내부 그리고 음식 사진들을 많이 촬영하지는 못해서 전부를 보여드리지는 못하지만,

 

나중에 다시 한번 꼭 방문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방문하게 되면 좀 더 많은 사진을 통해서 다시 한번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청량회관"을 총평하면,

 

"청량회관"은 접시에서부터 음식의 세팅 그리고 매장 분위기,

 

또 직원분의 친절함은 물론 서비스까지 부족함 없이 정말 모든 게 만족스러웠던 선술집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꼭 다시 한번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 맛있는 술안주와 분위기 좋은 선술집을 찾고 계신다면, 꼭 "청량회관" 한번 방문해보세요.

 

강추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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