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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곱창 전문점 "곱창 이야기" 실제 맛 후기

서울 맛집

by colorevent 2020. 3. 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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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이번 설에 가족들과 함께 다녀온 한 식당에 대해서 글을 쓰려고 합니다.

 

저희 가족들은 유난히도 소곱창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자주 부모님을 따라 소곱창을 먹으러 다녔었고,

 

성인이 된 후에도 가족들과 함께 소곱창을 먹으러 다니는 편입니다.

 

이번 설에는 가족들이 정말 오랜만에 다 같이 모이게 되어서 외식도 할 겸,

 

무엇을 먹을지 고민을 하다가 결국 소곱창을 먹기로 결정하고,

 

자주 방문하던 소곱창 집을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설 연휴라서 그런지 소곱창 수급의 문제로 물량이 부족하여 소곱창만은 주문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저희는 다른 식당을 가기 위해서 알아보던 중에,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스토브리그" 협찬사인 소곱창 전문점 "곱창 이야기"에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가까운 매장이 어디에 있는지 검색을 해보다가 제일 가까운 "곱창 이야기 성신여대점"을 방문했습니다.

 

[곱창이야기 성신여대점]

 

- 주소 =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 20다길 16

 

- 운영 = 매일 16:00 ~ 00:30 / 라스트 오더 23:30

 

- 특징 = 단체석, 포장, 배달, 예약,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저희가 방문한 "곱창이야기 성신여대점"의 외관은 약간 일본 선술집 같은 분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외관에는 "곱창이야기"에서 판매하는 각종 메뉴와 가격 정보가 담긴 광고판들이 매장 앞에 배치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매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우선 매장 안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내부 분위기를 좀 살펴봤습니다.

 

테이블과 의자는 포장마차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드럼통 테이블을 배치했고,

 

의자 역시 드럼통으로 된 의자를 배치해서 분위기는 나쁘지 않고 좋았습니다. 

 

 

 

식당 안 내부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번화가답게

 

식당 안쪽 벽면에는 펜으로 그린 여러 낙서들이 인테리어화 되어 있었습니다.

 

펜으로 낙서된 벽들이 다소 위생상 더럽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젊은 사람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또 제가 방문한 1월에는 아직 "스토브리그"가 방영 중이었기 때문에 "스토브리그"에 관한 각종 사진과 홍보물이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곱창이야기"에서 판매하는 음식을 보면 매장의 이름답게 주로 곱창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곱창전골, 육회, 잔치국수 등이 있었지만,

 

저희는 소곱창을 먹기 위해서 방문했기 때문에 소곱창만 주문을 하려다.....

 

이왕 처음 방문하는 식당이니 다른 메뉴도 한번 먹어보자는 아버지의 의견에 따라

 

우선 곱창, 막창, 대창, 염통이 섞인 곱창모듬을 먼저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곱창모듬을 주문하자 직원분이 여러 반찬들을 미리 주셨습니다.

 

주문한 곱창모듬이 주방에서 조리되어 나오기 전까지 어느 정도 입가심을 할 수 있는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라면 면이 들어간 찌개와 계란말이 그리고 곱창과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반찬도 함께 나왔습니다.

 

하지만, 라면 면이 들어간 찌개와 계란말이는 다소 부실하고 짜서 제 입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곱창모듬에 들어가는 곱창, 대창, 막창, 염통을 주방에서 조리하는데 다소 시간이 소요됐지만,

 

원래 곱창을 먹을 때는 주문을 하면 바로 음식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여유롭게 매장 안을 구경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대략 20분 후에 저희가 주문한 곱창모듬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곱창모듬에는 곱창, 대창, 막창, 염통뿐만 아니라,

 

기름에 약간 튀겨 마늘 가루가 뿌려진 떡 사리와 함께 길게 채를 썬 파를 곱창모듬 위에 같이 올려 나왔습니다.

 

곱창모듬에 들어간 재료들이 완벽하게 익혀서 서빙되는 것이 아니라서,

 

저희는 주문한 곱창모듬이 완벽하게 익혀질 때까지 떡 사리를 먹으면서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직원분이 미리 서빙된 부추무침을 곱창모듬 옆에 있는 채를 썬 파와 섞어 같이 얹혀주셨는데요.

 

부추무침을 익혀진 곱창모듬과 함께 싸 먹는 걸로 알았지만,

 

서빙된 곱창모듬의 채를 썬 파와 함께 옆에 올려서 약간 의아해했습니다. 

 

 

 

주문한 곱창모듬이 모두 어느 정도 익자,

 

길게 썬 파와 부추무침을 같이 섞고, 곱창모듬과 함께 싸 먹으면 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직원분의 파 + 부추무침 요리가 끝나고, 저희는 곱창모듬을 좀 더 익혀서 먹었습니다.

 

하지만, 곱창모듬에서 나오는 기름이 워낙 많다 보니..... 조금은 당황을 했습니다.

 

그래도 기름 덕분에 파 + 부추무침은 정말 맛있게 기름에 튀겨졌습니다.

 

그리고 다 익혀진 곱창모듬을 청양고추 장아찌 또는 양파 장아찌와 함께 먹거나,

 

파 + 부추무침과 함께 먹었습니다.

 

 

 

어느 정도 곱창모듬을 먹다가 이번에는 원래 먹기로 했었던 소곱창을 한번 주문해봤습니다.

 

소곱창은 곱창, 대창, 막창, 염통, 떡 대신에 소곱창만 서빙되고 나머지는 모두 곱창모듬과 똑같았습니다.

 

소곱창 식감은 많이 질기지 않고 냄새도 나지 않아서 괜찮았지만,

 

다른 소곱창 매장을 방문해서 소곱창을 주문하면 같이 나왔던,

 

천엽, 감자, 떡 등은 없어서 소곱창 외에는 별로 먹을 만한 것은 없었습니다.

 

 

 

곱창모듬과 소곱창을 모두 먹고 나서 이번에는 메뉴판에 있는 볶음밥도 한번 주문해봤습니다.

 

보통 곱창집을 방문하면 대부분의 식당들이 볶음밥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이곳 "곱창이야기" 역시 볶음밥을 판매하고 있어서 망설이지 않고 볶음밥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직원분이 각종 양념과 재료를 넣고 볶음밥을 만들어주셨는데요.

 

볶음밥에는 다른 식당들과 마찬가지로 이곳만의 양념과 김가루, 날치 알이 들어갔습니다.

 

 

 

직원분의 볶음밥 조리가 끝나고,

 

저희는 볶음밥과 김 가루 그리고 날치 알이 전체적으로 잘 섞이도록 숟가락을 이용해서 섞고,

 

철판에 볶음밥의 누룽지가 생기도록 좀 더 바싹 볶았습니다.

 

 

 

철판에 볶음밥 누룽지가 어느 정도 생기자 저희는 볶음밥을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고,

 

주문한 볶음밥을 남기지 않고, 다 먹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주문해서 먹었던 곱창모듬과 소곱창은 나름 먹을만했지만,

 

볶음밥은 다소 많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볶음밥에 들어간 양념이 별로였고, 

 

또 볶음밥에 들어간 김치가 다소 덜 익고, 덜 볶아져서 생 배추의 맛이 강하게 느껴져 볶음밥과는 별로 맞지 않았습니다.

 

 

 

제 나름대로 "곱창이야기"를 총평하자면,

 

개인적인 생각으로 "곱창이야기"는 대학생이나 젊은 연인들에게 적합한 식당인 거 같습니다.

 

가격은 다른 곱창 전문점들에 비해서 크게 비싸지는 않았지만, 가격이 저렴한 만큼 곱창의 질은 다소 낮았습니다.

 

또 곱창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소스와 필수코스라 할 수 있는 볶음밥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한 번쯤은 가볼만한 식당인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방문할 의향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곱창이야기"에 관한 저의 후기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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