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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 초보자를 위한 드리퍼 "칼리타 (Kalita)" 사용방법

핸드드립 도구 사용 후기

by colorevent 2020. 3. 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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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글에 이어서 "칼리타 (Kalita)"에 대해서 글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글에서는 "칼리타 (Kalita)"를 이용해 핸드드립을 할 때, 필요한 도구들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칼리타 (Kalita)" 도구 설명 및 세팅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

 

https://colorevent0317.tistory.com/43

 

핸드드립 초보자에게 적합한 드리퍼 "칼리타 (Kalita)" 세팅하기

안녕하세요. 제가 이번 글에서는 "칼리타 (Kalita)" 구성품 설명을 시작으로 사용방법까지 설명을 하려고 했지만, 글을 쓰는 과정에서 다소 내용이 길어져 도구 설명과 사용방법을 분리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colorevent0317.tistory.com

 

지난 글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칼리타 (Kalita)"는 정말 많이 쓰이는 도구이면서도 핸드드립 초보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도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추출된 커피가 서버로 빠져가는 구멍이 다른 드리퍼들 보다 많은 3개가 있지만, 

 

그 크기가 작아 다른 드리퍼들에 비해서 추출 속도가 느리고, 속도를 컨트롤 하기 수월합니다.

(단 원두의 양, 분쇄도, 물의 온도, 물 주입량에 따라 추출 속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저는 사진을 통해서 "칼리타 (Kalita)"의 추출 순서와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릴 텐데요.

 

제가 추출하는 순서와 방법이 100% 옳은 것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칼리타 드리퍼"를 이용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커피를 추출하고 계시고,

꾸준히 새로운 방법들을 찾고 계시기 때문에 자신이 선호하거나,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택하셔서 추출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칼리타 (Kalita)"를 이용해서 추출하는 순서와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칼리타 (Kalita)" 추출이 처음이신 분들은 위에 링크 되어 있는 글 참고하시고 도구 준비해주세요. 

 

① 우선 저는 보통 1~2잔의 커피를 추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칼리타 드리퍼"는 1~2인용 사이즈를 사용했습니다.

"칼리타 드리퍼 101 사이즈"와 "칼리타 드리퍼 필터지 101 사이즈"를 아래의 사진 처럼 준비합니다.

 

필터지 놓는 방법은 접힌 필터지의 세로 측과 드리퍼의 손잡이 측이 맞닿게 놓습니다.

 

   

② 필터지가 얹혀있는 드리퍼를 서버 위에 올려놓고 뜨거운 물을 부어주는 "린싱"이라는 작업을 해줍니다.

"린싱"이란 쉽게 말해서 뜨거운 물을 이용해서 필터지에 남아있는 종이 냄새를 없애고,

 

드리퍼와 서버를 미리 예열하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린싱이 끝난 후에는 사용된 물은 버려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서버의 경우, 저는 2~4인용 102 사이즈를 사용했습니다.

 

그 이유는 여름에 아이스로 커피를 추출할 경우에 1~2인용은 사이즈가 너무 작기 때문에 추출된 커피가 넘칠 수 있고,

 

추출된 커피의 성분들이 잘 혼합되도록 휘저어주는 동작을 할 때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③ 자신이 원하는 양만큼의 원두를 저울에 올려 무게를 측정하고, 분쇄한 후에 린싱된 드리퍼에 넣습니다.

 

    원두의 양과 분쇄도는 자신이 사용하는 드리퍼와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정답은 없습니다.

 

    만약 원두의 양과 분쇄도를 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원두를 구입하실 때 원두의 양과 분쇄도를 물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제가 사용하는 그라인더 "게푸 (GEFU)"를 기준으로 분쇄도는 8, 원두는 10g을 사용했습니다.

 

 

 

분쇄된 원두를 "칼리타 드리퍼" 넣고, 분쇄된 원두가 평평하게 놓이도록 드리퍼 옆면을 툭툭 쳐 줍니다.

 

 

 

④ 뜨거운 물을 준비하고, 온도계를 이용해서 자신이 사용하는 원두에 맞는 물 온도에 맞춰줍니다.

 

   물 온도 역시 자신이 사용하는 원두의 품종, 로스팅 정도, 로스팅된 기간 등 여러 요인들에 따라서 다릅니다.

 

   그래서 저는 90~95도 사이의 물 온도로 3번 정도 커피를 추출하고,

 

   제가 사용하는 원두와 제 입맛에 맞는 물 온도를 찾은 후에 그 온도에 맞춰 커피를 추출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 역시 다소 어렵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원두를 구매하실 때, 바리스타분께 물어보시면 됩니다.

 

↓    

 

    

 

⑤ 자신이 원하는 물 온도에 맞춰졌다면, 이제 추출을 시작하면 됩니다.

 

   저는 먼저 분쇄된 원두에 물 50g을 붓고,

 

   분쇄된 원두에 남아있는 가스를 배출하기 위해서 대략 30초 정도 뜸을 들였습니다.

 

   뜸을 들이는 시간 역시 원두의 상태에 따라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통 뜨거운 물을 부으면, 분쇄된 원두가 팽창하면서 풍선 처럼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멈추고 다시 아래로 가라앉는 때가 뜸이 어느 정도 들여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⑥ 뜸을 어느 정도 들이셨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커피 추출 단계로 넘어가면 됩니다.

 

   앞에서 잠시 언급했었지만,

 

   커피 추출방법에는 정말 다양한 방법들이 있기 때문에 원하시는 방법으로 하시면 됩니다.

 

   저는 많이들 사용하시는 "칼리타 (Kalita)" 추출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분쇄된 원두를 위에서 보면 아래 사진 처럼 보입니다.

 

   뜸을 들인 원두에 100원짜리 동전 크기만 한 원을 설정하고, 

 

   이 원 크기 안에서만 뜨거운 물을 부어 원을 그리며 커피를 추출하면 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뜸을 들인 후에 커피를 다시 추출할 때, 물이 드리퍼의 가장자리에 맞닿아서는 안 됩니다.

 

  ↓

 

100원짜리 크기의 원 안에서만 물을 부어 커피를 추출하면 아래 사진 처럼 원 모양의 거품이 생깁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양만큼의 커피를 추출합니다.

 

 

 

 

⑦ 자신이 원하는 양만큼의 커피를 추출했다면,

 

   드리퍼를 제거하고 추출된 커피 성분들이 잘 섞이도록 드리퍼를 돌려줍니다.

 

   이제 추출된 커피를 머그컵에 옮기고 마셔도 되지만,

 

   저는 연하게 마시는 걸 좋아해서 추출된 커피가 담긴 서버에 추가로 물 100g를 부어 희석시켜 마시고 있습니다.

 

   제가 최종적으로 추출한 커피는 250g만큼 추출하고,

 

   드리퍼를 제거한 후에 서버에 추가로 물 100g을 부었습니다.

 

 

 

 

⑧ 추출된 커피를 머그잔에 옮길 때에도 사전에 미리 머그컵에 뜨거운 물을 부어 잔을 예열하고 사용하시면 더 좋습니다.

 

이제 추출한 커피를 머그잔에 옮기면 "칼리타 (Kalita)"를 이용한 모든 추출과정은 마무리됩니다.

 

참고로 아이스로 커피를 추출할 경우에는 ①,②,③,④번까지는 동일하며,

 

서버에 얼음을 채운 후에 ⑤, ⑥, ⑦번을 진행하시고 마지막에 커피잔에 다시 새로운 얼음을 채우시고 드시면 됩니다.

 

 

 

위의 과정들이 다소 복잡하고 어려워 보일 수도 있지만,

 

물을 부어 커피를 추출하는 부분을 제외하면 크게 어려운 부문은 없습니다.

 

다만 물을 부어주는 부분은 여러 번 반복적으로 연습을 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다소 힘들 수 있지만,

 

차근차근 꾸준히 연습하시다 보면 금방 손에 익고 수월해집니다.

 

아래 사진들은 드리퍼를 제외하고,

 

제가 이번에 "칼리타 (Kalita)"로 커피를 추출 하면서 사용한 도구들 입니다.

 

그럼 이번 "칼리타 (Kalita)" 추출방법에 관한 글은 이것으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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